프라도 미술관, 세계 3대 미술관 : 역사, 소장품, 관람정보

오늘은 세계 3대 미술관이자 스페인의 대표 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 Prado National Museum'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라도 미술관 (출처 : tripadvisor)

 

프라도 미술관의 역사

프라도 미술관은 스페인의 국립미술관으로 181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프라도 미술관은 회화 및 조각을 위한 전용 박물관이며, 방대한 미술품을 소장한 대형 미술관입니다. 특히 유럽 미술작품의 우수한 컬렉션으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술관입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12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의 유럽 작품들을 전시하며, 스페인 왕실이 15세기부터 수집한 회화와 조각 컬렉션이 주를 이룹니다.

1785년 '카를 3세 (Charles III) 왕' 이 건축가 '빌라누에바 (Juan de Villanueva)' 를 시켜 현재의 프라도 미술관 자리에 자연사 박물관으로 쓰일 건물을 짓게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건물은 오랫동안 미완성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훗날 '페르난도 7세 (Ferdinand VII) 왕' 이 건물을 완공하였습니다. 그의 부인인 '마리아 이사벨 여왕 (Queen María Isabel de Braganza)' 의 조언을 받아들여 건물의 용도를 왕립 미술관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1819년 11월 ‘국립 프라도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1868년 이사벨 2세 때 국유화되었으며, 공간이 부족해지자 1918년에 처음으로 확장 공사를 하였습니다.

초기 프라도 미술관의 설립 목적은 스페인 미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스페인 왕실의 노력으로 인해 프라도 미술관의 컬렉션들은 해마다 증가했는데, 특히 합스부르크 전성기였던 16세기 '카를 5세 시대' 컬렉션은 눈에 띄게 풍부해졌습니다.

 

미술관의 소장품

 

벨라스케스 - 시녀들 /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프라도 미술관은 15세기 이후 스페인 왕실에서 수집한 미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5000점 이상의 그림과 2000점 이상의 판화, 1000점 이상의 주화와 메달 그리고 2000점 이상의 장식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프란시스코 고야, 엘 그레코와 후세페 데 리베라를 비롯한 수많은 화가들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히에로니무스 보쉬, 베첼리오 티치아노, 루벤스, 라파엘로, 안드레아 만테냐, 보티첼리, 카라바조, 귀도 레니, 알브레히트 뒤러, 렘브란트 등을 비롯한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이 이곳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으로는 벨라스케스 <시녀들>, 엘 그레코 <성삼위일체>, 알브레히트 뒤러 <자화상>,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카라바조 <다윗과 골리앗>, 프란시스코 고야 <아들을 삼키는 새턴> 등이 있습니다.

 

뒤러 - 자화상 /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미술관 관람정보

상설 전시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미술관 관람 동선이 살짝 복잡한 편이기 때문에 동선을 미리 정해놓고 관람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 입장 시 보안 검색으로 인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관내에서는 촬영을 금지하고 있으며, 큰 짐은 보관소에 맡길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 전시공간 이외에 카페, 레스토랑, 도서관, 기념품점, 컨퍼런스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 월~토 10:00~20:00, 일요일 및 공휴일 10:00~19:00, 휴무일 :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

입장료 : 15 EUR / 무료(월~토 18:00~20:00, 일, 공휴일 17:00~19:00, 폐관 30분 전 입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