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소 : 한국의 현대 미술, 실험 미술

이강소 - 청명 Serenity 20092 (2020)

 

한국의 현대 미술 작가인 이강소는

회화, 설치, 퍼포먼스, 사진, 비디오,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여러 장르를 오가며 실험적 작업을 꾸준히 시도해온 한국의 실험 미술 작가입니다.

 

 

이강소의 '청명' 연작은

간결하고도 힘 있는 느낌의 획과 과감한 여백이 어우러진 작품인데요

 

동양의 미를 보여주면서도 추상화 같은 느낌의 현대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강소 - 청명 Serenity 20063 (2020)

 

이강소 - 청명 Serenity 17122 (2017)

 

절제된 느낌의 '청명' 연작에서는

작가의 호흡, 리듬, 제스처에 의해 탄생된 필획이 돋보입니다.

 

"내가 밝고 맑은 정신상태를 유지하면서 붓질을 했을 때 그것을 보는 관객도 청명한 기운을 공유할 수 있을 것" - 이강소

 

 

이강소 - 허 Emptiness-N-10070312 (2010)

 

"화면에 조그마한 여백도 저는 우주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조그마한 캔버스에서도 붓질 한번에 온갖 양상이 태어났다가 또 그 이미지가 사라지고 이러한 상황들은 저한테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로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백은 저한테 아주 뭐 소우주라고 해도 좋고, 우주적인 그런 영역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강소 (출처 : 화가 이강소의 서재)

"표현이 강한 그런 작업보다 작가의 표현이 적은 그런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작업들을 합니다. 그래서 표현이 없다는 것은 참 불가능하겠지만 가능하면 그런 방법으로. 그래서 작가가 만들어 놓은 작업을 관객이 같이 거기에 참여해서 같이 생각을 해보고 마음대로 상상을 하는 그런 영역, 그런 우주적인, 소우주이지만 그런 공간으로 생각을 하고 그 작가와 관객이 수평적으로 관련이 되는 그러한 작업을 저는 지금 추구하고 있습니다." - 이강소 (출처 : 화가 이강소의 서재)

 

 

이강소 - From an island-04023 (2004)

 

'From an island' 연작에는 사슴과 오리, 자연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푸른빛과 회색빛 등의 모노톤으로 표현된 동물의 형상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강소 - 청명 Serenity 18172 (2018)

 

이강소의 그림에는 그가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탐구해온 동양철학과 양자역학에 대한 통찰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강소 Lee Kangso

1943년 태생
서울대학교 회화과 학사

실험적 퍼포먼스를 통해 회화의 고정적 개념을 뒤흔드는 실험 미술을 선보였다.